美 국가안보국 본부 검문소에 차량 돌진...1명 사망

美 국가안보국 본부 검문소에 차량 돌진...1명 사망

2015.03.31.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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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매릴랜드 주에 있는 미 국가안보국 본부 검문소에 차량이 돌진했했습니다.

경찰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매릴랜드 주 포드 미드 군사기지 안에 있는 국가안보국 본부 건물의 진입도로입니다.

현지시간 30일 오전 9시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1대가 이 진입도로에 있는 검문소의 차단기를 부수고 경찰차를 향해서 돌진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총격을 가했고 차에 탄 2명 가운데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포트 미드 주둔군 사령부가 발표했습니다.

CNN은 차량에 탄 남성 2명이 가발을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하고 침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CNN 보도]
"두 명의 남자 모두 가발을 착용했습니다. 첫 차단기를 뚫고 나가 경관을 들이받자 경찰이 뛰어나가 발포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포드 미드 군사기지에는 국가안보국 본부와 사이버 사령부 등 미국의 여러 군 관련 기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미국 국가안보국 본부 건물이 총격을 받았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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