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유전질환 물려주지 마세요"

부모의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같겠죠.

영국의 한 엄마는 자신이 앓고 있는 유전질환을 자식에게 물려줄 수 없다며 힘든 검사를 버텨냈다고 합니다.

이른바 '핵매핑'이라는 검사 기법으로 유전질환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없는 배아를 체외수정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태어난 아기는 석 달째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볼까요.

'자식에게 나쁜 병 물려주면 부모 마음 찢어지지', '제발 좋은 일에만 쓰이길. 그렇다면 난 무조건 찬성!', '흐름을 거스르는 것 같아서 뭔가 좀 무섭다', '이러다 부모 취향에 맞춘 자식 낳겠다고 하는 거 아냐?', '세 부모 체외수정 법도 통과시키더니 영국은 앞서 가는 건가, 이상한 건가?', '장애인이 힘든 건 사람들의 편견 때문. 우리 인식부터 바꾸는 게 먼저 아닐까'

유전질환으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희망일까요, 아니면 생명 윤리에 어긋나는 것일까요?

영국의 새로운 기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