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여객기 활주로 이탈...20여 명 다쳐

에어캐나다 여객기 활주로 이탈...20여 명 다쳐

2015.03.30.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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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추락한 독일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20여 명이 경상을 입은 가운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활주로를 벗어난 여객기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여객기 앞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날개도 제 모습을 잃었습니다.

어제 새벽, 캐나다 핼리팩스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활주로 바닥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뷰:데니스 라부아, 승객]
"비행기가 바닥에서 튀어 올랐다가 활주로 끝까지 미끄러졌습니다."

[인터뷰:더그 탐린, 승객]
"철인지 뭔지 모를 무언가가 의자 밑 바닥에서 솟았고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죽는 줄 알았어요."

사고 난 여객기는 지난주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이 희생된 저먼윙스 여객기와 같은 에어버스 A320 기종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3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이 다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피터 스퍼웨이, 핼리팩스 공항 관계자]
"승객들은 아직까지는 경상만 보고돼 있습니다. 모든 승객들을 검사해서 필요한 경우 치료하고 있습니다."

착륙 당시 이 공항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큰 불꽃이 튀었다고 착륙 직전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공항에서는 사고 직후 정전이 발생했다 곧 복구됐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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