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선거 유혈 사태..."13~25명 사망"

나이지리아 선거 유혈 사태..."13~25명 사망"

2015.03.29.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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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6주간 연기됐다가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총선거가 유혈 사태와 투표 차질 등으로 얼룩지면서 일부 지역 투표가 하루 연장됐습니다.

BBC 방송은 일부 지역에서 괴한들이 투표소로 가던 유권자들에 총격 등을 가해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dpa통신과 신화통신은 2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AFP통신은 선거 전날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 괴한들이 23명을 참수하고 가정집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재선에 도전하는 굿럭 조너선 현 대통령은 투표소 유권자 생체 인증 카드가 작동하지 않아 40여 분을 기다린 뒤에야 투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권자 지문 확인 판독기 고장이나 선거 종사자 지각, 투표용지 배포 지연 등으로 곳곳에서 투표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를 하루 연장한다며, 연장이 광범위한 지역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우려할 만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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