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고기 부기장 정신질환 앓아...시력에도 문제"

"독일 사고기 부기장 정신질환 앓아...시력에도 문제"

2015.03.29. 오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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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보이는 독일 저먼윙스 부기장이 정신질환을 앓았고 시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조사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사고기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아파트를 압수수색한 결과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 약물들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루비츠가 수 차례 신경정신과 받료를 받았지만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로 볼만한 단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루비츠는 앞서 1년 반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사고 당일용 병가 진단서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져, 정신질환이 심각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사고 조사 관계자를 인용해 루비츠가 사고 전에 시력 문제에 대한 치료를 받으려 했고, 시력 문제가 조종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위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루비츠의 시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정신질환과 관련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시력 문제가 심리적 요인에 따른 것일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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