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자민당 여성간부 총리직 의욕

극우 성향 자민당 여성간부 총리직 의욕

2015.03.26.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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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실추된 일본의 명예를 회복하자고 주장해 온 극우 성향의 여성 정치인이 장차 총리직에 도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 정조회장은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문제에 대해 '최종 목표를 총리에 두는 것은 모든 정치가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주어진 것을 제대로 하겠다'며 당장 올해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자민당은 올해 9월 총재 선거를 하며, 아베 총리가 총리직을 이어가기 위해선 총재 선거에서 다시 선출되어야 합니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사실과 다른 것이 국제 사회에 알려져 일본의 명예가 실추됐으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지난 2011년에는 한국의 독도 지배 강화 실태를 살피겠다며 울릉도 방문길에 나섰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야스쿠니신사의 단골 참배객이며 난징 대학살이 왜곡됐다고 주장하는 등 극우세력의 주장을 관철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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