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존스' 해리슨 포드, 비행기 추락 중상

'인디애나 존스' 해리슨 포드, 비행기 추락 중상

2015.03.06.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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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로 비행광인 해리슨 포드가 비행기를 직접 몰다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포드는 머리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골프장.

바로 옆 샌타모니카 공항을 이륙한 2인승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추락의 충격으로 비행기 앞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추락한 경비행기를 몬 사람은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 해리슨 포드.

구조 당시 얼굴이 피투성이여서 누구도 이 세계적 배우를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패트릭 버틀러, LA 소방국 과장]
"70세 남성이 부상을 입고 지역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추락한 비행기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훈련용으로 쓰던 것으로 엔진에 고장이 났습니다.

[인터뷰:사고 직전 교신]
해리슨 포드 : "엔진이 고장이 났다."
샌타모니카 공항 관제사 : "회항해 착륙하라."

회항하려 했지만 급격하게 동력을 잃고 골프장에 비상착륙한 겁니다.

[인터뷰:크리스천 프라이, 산타모니카 공항 조합]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훈련된 조종사가 아주 아름답게 수행한 비상착륙이었습니다."

애초 생명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치료가 잘 돼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리슨 포드의 홍보담당자가 밝혔습니다.

비행광인 포드는 지난 1999년에도 헬리콥터 사고로 비상탈출 한 적이 있습니다.

1966년에 헐리우드에 데뷔한 해리슨 포드는 '스타워즈'와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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