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 몰수"

美 "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 몰수"

2015.03.05. 오전 05: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 달러, 약 13억 4천만 원을 몰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122만 6천 달러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 씨 차남 재용 씨와 작성했고, 합의서에는 재용 씨 부인 박상아 씨와 박 씨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 서명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우리 정부 요청으로 소송을 제기해 몰수한 재산은 재용 씨 소유 주택 매각 대금과 재용 씨 부인 박 씨의 미국 내 투자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몰수된 재산은 절차를 거쳐 한국 정부에 돌려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 외에도 한미 수사 공조로 한국 정부가 전 씨 일가 재산 2,750만 달러를 몰수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지만, 이 재산의 구체적인 성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2003년 9월 부동산과 미술품들에 대한 재산권을 포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납 추징금 1,672억 원을 자진 납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