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상공에 무인기 10여 대 또 출현

프랑스 파리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기 10여 대가 또다시 나타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파리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밤부터 무인기 10여 대가 에펠탑과 콩코드 광장 등 파리 주요 지역 상공에서 비행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포르트 뱅센 지역에서 목격된 무인기를 추적하자 남성 4명이 무인기를 회수해 달아났으며, 경찰이 이들을 뒤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이후 파리 상공과 원자력 발전소 주변 상공에서 무인기가 60여 차례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최근 파리에서 무인기를 날린 위성방송 '알 자지라' 소속 기자에게 벌금 천 유로를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