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상대 대규모 '티크리트 탈환 작전' 개시

이라크군, IS 상대 대규모 '티크리트 탈환 작전' 개시

2015.03.03. 오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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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군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점령한 티크리트에 대한 대규모 탈환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이라크군의 공격으로 IS 대원 1백여 명이 숨지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북부 살라후딘주 티크리트시.

이라크군의 미사일이 불을 뿜으며 날아가고, 탱크와 박격포는 쉴새 없이 포탄을 토해 냅니다.

[인터뷰:이라크군 병사]
"이 총과 총알은 IS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티크리트 전역에서 IS를 격퇴할 겁니다."

앞서 알아바디 총리는 이라크군에 티크리트를 되찾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인터뷰: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
"우리의 목표는 다에시(IS)의 테러와 압제에서 주민들을 해방시키는 겁니다. 우리는 주민들과 그들의 재산을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이번 티크리트 탈환 작전에 투입된 병력은 3만 명 정도.

IS에 대한 단일 작전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주민들을 '인간방패' 삼아 IS가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라크군의 이번 공격으로 IS 대원 백여 명이 숨지거나 부상당했다고 이란TV 가 전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제2 도시 모술로 통하는 길목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티크리트.

이라크군의 탈환 작전이 성공할 경우, 주요 보급로를 잃은 IS가 모술까지 내 줄 가능성이 커, 이라크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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