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여주인공 다코타 존슨, IS가입 풍자 논란

'그레이' 여주인공 다코타 존슨, IS가입 풍자 논란

2015.03.02.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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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여주인공 다코타 존슨, IS가입 풍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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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다코타 존슨이 '이슬람국가(IS)' 가입을 풍자하는 동영상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ABC, CBS 등 미국 언론은 1일(현지시각) "NBC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SNL'이 젊은 여성들의 IS 가입 풍조를 비꼰 자동차 광고 패러디 영상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SNL은 한 아버지가 군에 입대하는 딸을 공항까지 차로 데려다주는 스토리의 자동차 광고를 IS 관련 내용으로 패러디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다코타 존슨이 IS에 가입하는 딸로, 배우 타란 킬램이 아버지로 등장했다.

패러디 영상 속 다코타 존슨은 공항에 들어가는 대신 IS 깃발로 장식된 트럭에 올라탄다. 트럭에는 수염이 텁수룩한 무장 대원들로 가득 차있다.

이어 아버지 역의 킬램이 "조심하라"고 말하자, 존슨은 "아빠, 그냥 IS일 뿐이에요"라고 답해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각종 SNS에는 "IS는 유머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IS 가입 패러디라니. 믿을 수가 없다" 등 이를 비판하는 네티즌 의견이 빗발쳤다.

한편 NBC 측은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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