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0대, 이웃집 돌며 총기 난동...8명 사망

미 30대, 이웃집 돌며 총기 난동...8명 사망

2015.02.28. 오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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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또 총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모두 8명이 숨졌습니다.

작은 시골마을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미주리주 시골 마을에서 총성이 울려퍼진 건 현지 시간 밤 10시 15분쯤.

집에서 총성이 들려 옆집으로 피신했다는 소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집에서 성인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인근 주택 수색에 나선 경찰은 다른 집 3곳에서 총에 맞아 숨진 5명을 찾아냈습니다.

또 총상을 입은 1명을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총격 용의자인 30대 남성은 범행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제프 카인더, 미주리주 경찰]
"36살인 용의자는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용의자의 집에서는 자연사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어머니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집에 돌아와 어머니가 숨진 것을 확인한 용의자가 총을 들고 나가 이웃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격을 당한 사람 가운데 2명은 용의자와 사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은 조용한 시골 마을을 뒤흔든 끔찍한 사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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