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로 증설추진에 타이완 '전투기 출격' 경고

중국 항로 증설추진에 타이완 '전투기 출격' 경고

2015.02.27.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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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과 인접한 동남지역 연안에 항공노선 증설을 추진하는 데 대해 타이완이 전투기 출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타이완 매체를 인용해 타이완 교통부 쩡다런 정무차관이 '중국이 신항로를 증설하면서 관례를 무시하고 이웃에게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데 항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쩡 차관은 '만약 사전 통보 없이 항공기가 타이완 군사훈련구역에 진입하면 경고를 보내고 전투기를 보내 쫓아버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당국은 이에 대해 '이번 항로 개설은 상하이 등 지역의 항공편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심사·비준도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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