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이버 안보 측면에서도 미국에 위협"

"北, 사이버 안보 측면에서도 미국에 위협"

2015.02.27.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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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의 클래퍼 국장이 북한은 사이버 안보 측면에서도 미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출석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

사이버 분야에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이 극단주의자 등과 함께 잠재적인 적대 세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
"사이버 분야는 매우 복잡한 일련의 위협들을 제기합니다. 금전적인 동기의 범죄자들, 이념적인 동기의 해커나 극단주의자들 그리고 러시아,중국,북한, 이란처럼 여러가지로 유능한 국가들이 모두 잠재적인 적대세력이기 때문입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나 중국에 비해 사이버 공격의 기술 수준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샌즈 카지노에 대한 이란의 사이버 공격과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은 이란과 북한이 의도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사이버 적대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줬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이어 하원 외교위원회는 현지시간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에드 로이스 위원장이 최근 발의한 대북제재 강화 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법안은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 등으로 제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특히 사이버 해킹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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