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흡연, 태아 DNA변이 유발"

"임신 중 흡연, 태아 DNA변이 유발"

2015.01.31. 오후 12: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임신 중 흡연이 태아의 DNA에 평생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후생유전학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후생유전학적 변화란 유전자 자체 DNA의 구조변화로 유전자의 발현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영국 노팅엄과 에든버러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임신 중 흡연이 임신 12주에서 20주 태아의 간 세포에 이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 태아에 후생유전학적 변화가 생기면 출생 후에도 비만, 심혈관질환, 인지기능, 천식 등 갖가지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임신 중 흡연이 남성 태아의 간 기능을 여성 태아처럼, 여성 태아의 간 기능을 남성 태아처럼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 - Medicine)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