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에어아시아 조종사가 중요 전원 차단"

"추락한 에어아시아 조종사가 중요 전원 차단"

2015.01.30. 오전 11: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해 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조종사들이 사고 직전 여객기가 조종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 컴퓨터 시스템의 전원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고 원인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조종사들의 이런 행동이 사고를 유발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사고기 조종사들이 항공기 방향타를 통제하고 자동으로 비행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것을 막는 운항증대컴퓨터에 관한 경보가 울리자 이에 대한 대처를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조종사들이 초기 대처 시도 후 서로 보조역할을 하는 2개의 별도 컴퓨터로 구성된 이 컴퓨터 시스템 전체에 대한 전원 공급을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비행기 고도를 급상승시킨 원인을 설명하지는 않는다면서 이 컴퓨터 시스템이 꺼져있다해도 조종사들은 수동으로 비행을 할 수 있었어야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장이 나거나 전력이 나갈 경우 비행보호 장치가 정지해 조종사들이 수동으로 항공기를 조종해야 한다면서 조종사들이 운항증대 컴퓨터 전원공급을 중단한 원인을 규명중이라고 부언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