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오바마 참수' 협박...전 세계 '테러 공포'

IS '오바마 참수' 협박...전 세계 '테러 공포'

2015.01.30.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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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IS 공습에 동참한 유럽 국가들에도 폭탄 공격을 할 것이라는 위협도 덧붙여 전 세계가 'IS발 무차별 테러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의 한 도로.

복면을 한 IS 대원들 앞에 군복을 입은 한 병사가 꿇어 앉아 있습니다.

전투 중에 생포된 쿠르드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쉬메르가 대원입니다.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라며 입을 연 IS 대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합니다.

[인터뷰:IS 대원]
"오바마! 우리는 미국에 갈 것이다. 또 우리는 백악관에서 당신을 참수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을 이슬람 지역으로 바꿀 것이다."

또 이슬람 풍자 만평 사태를 일으킨 프랑스와 벨기에도 함께 거론했습니다.

[인터뷰:IS 대원]
"우리는 차량 폭탄과 폭약을 가지고 너희들에게 갈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을 참수할 것이다."

모술에서 치열하게 교전 중인 쿠르드자치정부도 위협했습니다.

[인터뷰:IS 대원]
"(쿠르드자치정부가) 미사일 한 발을 쏠 때마다 쿠르드 병사 한 명씩 참수해 보낼 것이다."

프랑스 테러에 이어 일본인 인질 살해 그리고 리비아 코린시아 호텔 공격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코너에 몰린 IS가 무차별 테러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건 아닌지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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