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4시간 시한에 위기감...고민 깊어지는 요르단

日, 24시간 시한에 위기감...고민 깊어지는 요르단

2015.01.28.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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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4시간 시한에 위기감...고민 깊어지는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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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가 일본인 인질과 여성테러리스트만을 맞교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하자 일본 정부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요르단 정부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공은 요르단 정부에 굴러온 형국이 됐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테러범 석방을 반대하고 조종사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국내 여론과 일본인 인질 석방을 요청하는 일본 사이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압둘라 요르단 국왕은 조종사 석방이 최우선이라며 민심을 달래고 있습니다.

요르단은 IS에 자국 조종사와 일본인 인질 고토 씨를 사형수 사지다 알 리샤위와 2대1로 맞교환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IS는 자신들의 요구 조건은 알 리샤위와 고토 씨의 1대1 맞교환이며 특히 24시간 시한까지 제시하는 벼랑 끝 전술로 요르단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로서는 요르단 정부에 일본인 인질 석방 협조를 구하는 것에외는 독자적인 교섭 카드가 마땅치 않아 요르단 정부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고토 씨 조기 석방을 위해 요르단 정부에 협력을 계속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는 미국 정부가 IS의 요구에 따라 요르단에 갇힌 테러범과 일본인 인질을 교환하는 것은 '몸값을 주는 것과 같다' 며 반대하고 있어 일본과 요르단 정부로서는 부담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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