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무장대원 외국인 습격...한국인 포함

IS 무장대원 외국인 습격...한국인 포함

2015.01.28.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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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유명 호텔을 습격해 외국인 5명 등 총 9명을 살해했습니다.

이가운데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한국인으로 확인된 것인가요?

[기자]
지금 방금 AFP통신이 보도했는데요.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리비아의 유명 호텔을 공격했는데 그 중에 한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한 명수와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접한 외교부와 현지 공관 등은 긴급히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은 방탄 조끼를 입은 괴한들이 차량 폭탄으로 정문을 공격한 뒤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던 경비원들이 숨지고 외국인도 여러 명 살해당했습니다.

또, 호텔 유리창이 깨지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 5대가 불에 탔습니다.

이 호텔은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무는 곳으로, 당시 이탈리아와 영국, 터키 국적의 투숙객들이 있었습니다.

IS 리비아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슬람교도가 아닌 외국인 외교 사절단과 보안 관련 회사 직원들을 수용했기 때문에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알카에다 조직원 '아부 아나스 알리비'가 최근 사망한 것에 보복하기 위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비는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 가담 혐의로 기소됐고 재판을 앞두고 이달 초 사망했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호텔 주변을 포위한 군 병력과 한동안 대치하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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