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정 괴한, 리비아 호텔 공격...5명 사망

IS 추정 괴한, 리비아 호텔 공격...5명 사망

2015.01.27.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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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유명 호텔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5명이 숨졌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보안 당국은 무장 괴한 최소 5명이 오전 10시쯤 트리폴리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5성급 '코린시아' 호텔을 습격해 경비원 최소 3명을 사살하고 여러 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보안 관계자는 '무장 대원들이 호텔에서 외국인 5명을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방탄 조끼를 입은 괴한들이 차량 폭탄을 이용해 정문을 공격한 뒤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경비원 간 총격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IS 리비아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이 호텔이 이슬람교도가 아닌 외국인 외교 사절단과 보안 관련 회사 직원들을 수용했기 때문에 공격 목표로 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호텔 직원은 이 호텔에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문다며, 이탈리아와 영국, 터키 국적 출신 투숙객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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