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엿새 만에 반등...유로화 가치 11년래 최저

뉴욕증시 엿새 만에 반등...유로화 가치 11년래 최저

2015.01.17.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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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가 소비자 신뢰지수가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데 힘입어 엿새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스위스 프랑화에 대한 환율 방어를 포기하면서 유로화의 가치가 11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미시간 대학은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가 98.2로 조사돼 2004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지수가 93.6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달 사이에 4.6포인트나 높아진 것입니다.

앞으로 6개월 후의 경기를 전망하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낙관적으로 조사됨에 따라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국제유가도 급반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다음달 인도분 선물가격은 5.3% 급등했고 브렌트유 3월물도 3%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엿새 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22일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파리 증시가 1% 안팎의 오름세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 프랑화의 최저 환율제를 전격적으로 폐지한 이후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는 1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또다른 안전자산으로 간주돼 강세를 보였던 일본 엔화 가치도 오늘은 약세를 보이는 등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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