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필리핀 방문시 서민의 발 '지프니' 타기로

교황, 필리핀 방문시 서민의 발 '지프니' 타기로

2015.01.13.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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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5일 필리핀을 방문할 때 공식 차량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서민 교통수단 '지프니'를 이용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교황 필리핀 방문 준비위원회를 인용해 교황이 15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방문 기간에 뚜껑이 없는 지프니 등 총 3대의 차량을 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필리핀을 상징하는 대중 교통수단인 지프니는 세계 2차대전 이후 미군이 두고 간 군용 지프를 확장·개조해 만든 것으로 동물, 농산물 무엇이든 빽빽하게 태워 옮겨 나르면서 '도로의 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방문 당시 교황의 차량으로 기아 소형차 '쏘울'을 선택했던 교황은 흰색 지프니 외에도 한국에서 탔던 기아차와 일본 이스즈 차를 이용한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해외를 방문 할 때마다 방문국의 가장 서민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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