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동영상 또 유포...동해 자원 개발도 박차

日, 독도 동영상 또 유포...동해 자원 개발도 박차

2015.01.04.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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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담은 새 동영상을 초등학교 교육용으로 인터넷에 유포했습니다.

또 동해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한 조사 범위도 넓히는 등 자원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새로 만든 독도 동영상입니다.

제목은 바다사자를 뜻하는 '메치가 있던 섬'.

초등학생들에게 독도가 바다사자의 서식지였고 일본인들이 조업했던 곳이라고 가르칩니다.

[인터뷰:스기하라 유미코, '메치가 있던 섬' 저자]
"메치와 놀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다케시마에서 고기를 잡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17분짜리 동영상은 일본 내각 소속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만들어서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전세계에 홍보하겠다는 의도에서입니다.

[인터뷰:스기하라 유미코, '메치가 있던 섬' 저자]
"파도 저너머에서 일본의 다케시마가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재작년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배포했고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재하는 등 역사 왜곡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일본 외무성 독도 홍보 동영상(2013)]
"1905년 각의 결정을 통해 다케시마의 주권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본은 끈질긴 홍보 활동과 함께 자원 확보라는 실속 챙기기에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해 동해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조사를 본격화는데 우리 돈 200억 원 가까이를 투입합니다.

천연가스로 쓸 수 있는 하이드레이트는 동해에만 700곳, 독도 근처에도 6억 톤이나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는 시추비용 때문에 본격 개발을 미루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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