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학생에게 사이버 공격 가르친 영국 대학 비난

北 대학생에게 사이버 공격 가르친 영국 대학 비난

2014.12.22.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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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이 북한 유학생을 초청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이해 과목 등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게 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학은 평양 과학기술대에 재학 중인 북한 간부 자녀 2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게 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학생들이 수강한 과목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 취약성 평가 등 해킹에 활용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최근 북한의 소니사 해킹 사건과 맞물려 비판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대학은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평양 과기대와 수년간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며 이번 학년도에는 북한 유학생을 뽑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평양과기대는 한국의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공동으로 세운 북한 내 유일한 사립대학으로 서구에서 파견된 교수들이 영어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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