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소니 해킹은 북한 소행" 결론

FBI, "소니 해킹은 북한 소행" 결론

2014.12.20.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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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영화사에 대한 최근 해킹 공격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발표했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 조사 결과를 담은 성명에서 이번 해킹에 사용된 수법이나 기반 시설 등을 고려할 때 북한 정부가 이번 해킹 행위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특정 명령어와 암호화 기술, 데이터 삭제 기법 등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FBI는 또 이번 공격에 이용된 북한 내의 기반시설과 북한의 다른 사이버 행위가 상당히 중첩돼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해 3월 한국의 주요 언론사와 은행을 공격하는데 사용됐던 악성 소프트웨어와 이번 공격에 사용된 프로그램이 유사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FBI는 성명에서 북한의 행위는 국가 차원의 행동으로는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 수단을 사용한 개인이나 단체, 국가에 대해서는 정체를 규명하고 대가를 지불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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