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터널에 갇힌 12명 나흘 만에 구조

베트남, 터널에 갇힌 12명 나흘 만에 구조

2014.12.20. 오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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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발전소 지하 터널 공사 도중 매몰됐던 근로자 12명이 사고 발생 나흘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군과 공안, 소방서 직원 등이 럼동성 수력 발전소 지하 터널 공사 구간 붕괴 현장에서 매몰 근로자들을 구조했다며, 3명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박수를 받으며 걸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된 근로자들은 지난 16일 오전 수력 발전소 지하 터널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20m 구간이 갑자기 무너져 매몰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군과 경찰, 소방관들은 터널 양쪽에서 대형 암석을 폭파해 가며 통로를 확보해 매몰 지점에 접근한 끝에 82시간 만에 구조했습니다.

구조대는 통로 확보에 긴 시간이 걸리자 근로자들이 있는 곳까지 구멍을 뚫어 파이프를 연결한 뒤 산소와 식량, 식수 등을 공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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