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또 기내 난동...승객 4명 아이 시끄럽다며 패싸움

중국인 또 기내 난동...승객 4명 아이 시끄럽다며 패싸움

2014.12.18.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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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또 기내 난동...승객 4명 아이 시끄럽다며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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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중국인 승객들의 난동으로 여객기가 회항하는 일이 벌어진 데 이어 중국인들의 기내 난동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9시쯤 중국 충칭을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소속 여객기 안에서 남녀승객 4명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은 패싸움 장면을 찍은 사진들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리면서 앞좌석 승객들이 뒷좌석의 아이가 시끄럽다고 불평한 것이 빌미가 돼 싸움이 시작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싸움이 계속되자 기장은 예정됐던 비행 일정보다 20분 앞당겨 홍콩 공항에 여객기를 착륙시켰습니다.

싸움을 벌인 승객들은 여객기 착륙 직후 홍콩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중국 난징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좌석 배치에 불만을 품은 중국인 승객 2명이 승무원에게 라면을 들이붓는 등 난동을 부려 여객기가 방콕으로 회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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