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잇단 기내 난동, '기내 패싸움', '라면 회항'

중국 잇단 기내 난동, '기내 패싸움', '라면 회항'

2014.12.18.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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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이른바 '땅콩 회항' 논란으로 뜨거운 가운데 중국에서 '기내 난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항공기 안의 모습인데요. 지난 17일 오전 9시 중국 충칭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소속 여객기에서 남녀승객 4명이 짝을 지어 서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한 승객이 '아이가 시끄럽다'고 앞좌석 승객에게 불평한 것이 발단이 돼 주먹다짐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여객기 다른 승객이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중국판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싸움을 벌인 승객들은 여객기가 홍콩 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 경찰에 넘겨졌는데요.

중국 기내 난동 최근에 또 있었죠.

앞서 지난 11일 태국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중국 난징으로 향하던 중 좌석 배치에 불만을 품은 중국인 승객들이 승무원에게 뜨거운 라면을 끼얹으며 난동을 부려 여객기가 회항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내의 잇단 난동 씁쓸한데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항공기 안전에 필수라는 점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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