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소수연정 사실상 붕괴

스웨덴 소수연정 사실상 붕괴

2014.12.04. 오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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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사회민주당 주도의 소수연정이 내년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출범 2개월여 만에 사실상 붕괴했습니다.

스웨덴 소수연정은 의회 표결 결과 찬성 153표와 반대 182표로 내년 예산안 처리에 실패했습니다.

소수연정을 이끌어온 스테판 뢰프벤 총리는 내년 3월 22일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1일,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 총리직을 내놓겠다고 선언했지만, 즉각 사퇴하지 않고 총선 전까지는 내각을 관리하고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 사민당은 앞서 지난 9월 총선에서 증세를 통한 복지강화를 앞세워 승리하고 8년 만에 정권을 되찾았습니다.

집권 사민당은 그러나 녹색당과만 연정을 꾸려 의석 과반을 점하지 못한 채 초반부터 약체 정부의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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