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전투기,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공습

정체불명의 전투기 1대가 어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 있는 공항을 공습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전투기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저공비행을 하다가 트리폴리 동쪽 외곽에 있는 미티가 공항 활주로 주변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는 말했습니다.

리비아 보안 당국도 이번 공습 사실을 확인했지만,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습에 따른 피해 규모나 사상자도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트리폴리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미티가 공항은 반정부 성향의 이슬람계 민병대 연합 '파즈르 리비아'가 장악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미티가 공항은 원래 군사공항이지만 트리폴리 국제공항이 민병대 간 교전으로 훼손된 이후 민간 항공사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