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성 정체성 의심된다", 폴란드서 퇴출 위기

"곰돌이 푸, 성 정체성 의심된다", 폴란드서 퇴출 위기

2014.11.24.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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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곰돌이 푸입니다.

통통한 뱃살, 순수한 표정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푸'가 폴란드 소도시에서 퇴출 위기라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폴란드 투션 시의회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습니다.

푸가 이렇게 하의를 입지 않고 있고 생식기가 없는 것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

한 의원은 폴란드 마스코트인 미시오 우샤텍(Misio Uszatek)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미시오는 옷을 전부 갖춰 입고 있는데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다며"며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푸는 이 도시에 지어지는 새로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예정이었지만 지적이 이어지자 건설사 측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그럼 둘리는 옷을 하나도 안 입었는데 도대체 얼마나 음탕한 거냐"라는 농담을 하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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