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6.3 강진...수십 명 사상

중국 쓰촨성, 6.3 강진...수십 명 사상

2014.11.23.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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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년 5월 대지진으로 7만 명이 숨진 중국 중서부 쓰촨성에 규모 6.3의 강한 지진이 덮쳤습니다.

6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특히 강한 여진이 백여 차례나 계속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순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인한 강한 진동에 놀란 주민들이 갑자기 거리로 뛰쳐나오고, 행인과 자동차 모두 중심을 잡지 못합니다.

중국 중서부 쓰촨성 캉딩현에 규모 6.3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5시쯤.

주민들은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건이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진동이 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70대 노인이 건물 잔해에 머리를 맞고 숨지는 등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또 대피하던 초등학생들이 한데 엉켜 다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고 일부는 중상입니다.

주택 3천여 채가 무너졌고, 2만여 채는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전기 공급과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며 극심한 혼란을 빚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긴급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인터뷰:CCTV 앵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진 발생에 대해 전력으로 긴급 구조작업을 실시해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지난 2008년 5월 규모 8.0의 대지진으로 7만 명이 숨지고 37만여 명이 다친 쓰촨성.

이번 강진에 이어 강한 여진이 백여 차례나 계속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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