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부, 규모 6.8 강진...20여 명 부상

日 중부, 규모 6.8 강진...20여 명 부상

2014.11.23.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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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일본 중부에서 규모 6.8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20여 명이 다쳤고,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무너지거나 고속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김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 밤 10시 8분쯤, 규모 6.8의 강진이 일본 중부 나가노현 북쪽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나가노현에서 진도 6, 니이가타현에서 진도 5, 수도 도쿄에서도 진도 1.2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NHK는 나가노현을 중심으로 1분 정도 심한 흔들림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가노의 호텔과 사무실에선 책상이나 선반에 있던 책과 서류가 바닥에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지진으로 피해자가 속출했고, 주민들이 무너진 주택에 깔렸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산사태가 나 일부 도로가 차단된 것을 비롯해, 일부 지역 고속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상당수 가정집이 정전·단수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니가타에 있는 원전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만일을 위해 안전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과 경계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쓰나미 위험은 없지만 여진 우려가 있다며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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