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또 AI...유럽 확산되나?

네덜란드에 또 AI...유럽 확산되나?

2014.11.22.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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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덜란드에서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견됐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벌써 세번째 감염 사례라 유럽 다른 지역에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덜란드 캄페르빈 지역의 한 양계장.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닭들을 모두 치우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다른 농장에서도 AI 증상을 보이는 조류가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반경 1km 이내 농장에 있는 닭과 오리 2만 5천여 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감염 지역은 기존 감염지에서 약 100km나 떨어진 곳.

반경 10km 안에 가금류 농장 30여 곳이 더 있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레드 그룻 니벨링크, 네덜란드 식품당국 관계자]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유일한 방법은 농장을 폐쇄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겁니다."

네덜란드의 이번 AI는 고병원성으로, 지난 16일 영국 잉글랜드 북부 오리 농장에서 발견된 AI와 같은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지난 4일 독일 북동부의 한 농장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인터뷰:베르나드르 발라, 국제수역사무국 사무총장]
"이 세 곳(독일과 네덜란드, 영국)의 출현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는 유럽에서 신종 AI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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