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 폭설은 '호수효과' 때문"

"미 북동부 폭설은 '호수효과' 때문"

2014.11.20.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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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부 일부 지역에 하루 동안 150㎝ 이상의 폭설이 쏟아진 원인은 '호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따뜻한 호수 위로 찬 공기가 지나갈 때 눈구름이 생기기 쉽다는 것이 '호수 효과'의 일반 원리라면서 평소보다 더 차가운 공기와 지형 조건이 맞물려 '국지성 폭설'이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달 초부터 북태평양 지역에서 형성된 공기 덩어리가 북극 지방으로 올라가면서 북극 지방의 찬 공기가 북미 지역으로 밀려내려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는 꾸준히 서풍 혹은 북서풍이 불었고, 이에 따라 5대호 가운데 동서로 길게 형성된 이리 호와 온타리오 호에서 강력한 눈구름이 동서 방향으로 좁고 길게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이들 두 호수의 동쪽에 있는 뉴욕주에 폭설 피해 지역이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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