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주자 82%, '에볼라 격리' 찬성

뉴욕 거주자 82%, '에볼라 격리' 찬성

2014.11.01.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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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 치료에 나섰다가 귀국하는 의료진에 대한 '의무 격리' 조치가 논란을 빚는 가운데, 뉴욕 주 거주자 10명 중 8명은 이 조치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 4 뉴욕, 마리스트대학이 뉴욕 주 거주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는 에볼라 감염 증상에 상관없이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21일간 격리하는 조치에 찬성했고 반대는 15%에 그쳤습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에도 57%가 찬성해 반대 38%를 크게 앞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사 결과로 볼 때 21일 의무 격리 방침이 인권 침해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일반 대중의 생각을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와 뉴저지 주의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24일 서아프리카국가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하고 귀국하는 모든 의료진과 여행객에 대해 21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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