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형항공기 공항 건물 추락...4명 사망

美 소형항공기 공항 건물 추락...4명 사망

2014.10.31.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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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소형항공기가 엔진 고장 때문에 공항 건물 위로 추락했습니다.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건물 안에서 추가로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건물 위로 화염이 치솟습니다.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간 소방대원들이 물을 뿜어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 캔자스 남부에 있는 미드 컨티넨트 공항에서 쌍발엔진을 갖춘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인터뷰:론 블랙웰, 소방대장]
"끔찍했습니다. 지평선에서 몇 마일이나 시꺼먼 연기가 퍼졌습니다. 불길도 엄청나게 거셌습니다."

이륙 직후 한쪽 엔진이 고장 나 공항 안에 있는 건물 지붕 위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소형 항공기가 활주로로 돌아가려던 중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한 사상자와 실종자가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항공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고 건물 안에는 100여 명의 직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현재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론 블랙웰, 소방대장]
"추락 당시에 건물 안에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몇 명이나 있었는지 모두 안전한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항 측은 현재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을 정상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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