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용의자 사살...항의 시위 격화

팔레스타인 용의자 사살...항의 시위 격화

2014.10.31. 오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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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극우 활동가를 살해하려고 한 팔레스타인 용의자가 이스라엘 경찰에 살해되면서 이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 경찰에 살해된 용의자가 살던 동예루살렘 지역의 도로를 막고 경찰에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은 이스라엘 성지 회복 운동가를 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 혐의로 팔레스타인 용의자, 무타즈 히자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히자지가 이슬람 무장조직, '쿠드스 여단' 소속으로,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와 총을 그의 집에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대교와 이슬람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는 동예루살렘 '템플 마운트'를 둘러싼 분쟁이 다시 불거진 것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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