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책임규명과 대화 병행"

"북한 인권, 책임규명과 대화 병행"

2014.10.29.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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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책임규명과 대화를 병행하는 새로운 기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오늘 유엔총회 3위원회에 북한 인권 상황을 보고하면서 사전 배포한 원고에 포함돼 있던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자는 부분을 누락했습니다.

그 대신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과 협력하는 것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회의 하루전인 현지시간 27일 북한 외무성의 최명남 부국장을 만났으며 최 부국장은 다루스만 보고관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제네바주재 북한 대표부 참사관은 북한 인권 상황 조사가 부모와 형제자매를 버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전혀 신뢰할 것이 없다며 유엔총회의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왕자수예 유엔주재 중국대표부 2등 서기관은 중국은 개별 국가의 인권 결의안에는 반대한다고 말해 사실상 북한 인권결의안에 반대의 뜻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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