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아시아 최대 동성애자 거리행진

타이완에서 아시아 최대 동성애자 거리행진

2014.10.26. 오전 08: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어제 수만 명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의 동성애자 거리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올해로 12년째 이어진 '동성애자 처지에서 걷기' 행진에는 타이완 등 각국에서 온 동성애자와 지지자 약 6만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행진 참가자들은 '동성결혼 지지', '평등한 결혼권'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흔들며 우리나라 국회격인 입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타이완 동성애자 단체들은 수년간 정부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라고 요구해왔으며 입법원은 지난해 관련 법안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한 대만 종교단체 연합'은 동성애자 행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 보호를 위해 경찰이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