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에서 또 총격...2명 사망·4명 부상

美 고교에서 또 총격...2명 사망·4명 부상

2014.10.25.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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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고등학교 안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총을 쏜 학생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총소리에 놀란 학생들이 학교 건물 밖으로 뛰어나옵니다.

부상자를 태운 헬기는 인근 병원으로 향합니다.

미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건 오전 10시 40분쯤.

한 학생이 구내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친구들을 향해 총을 쏜 겁니다.

[인터뷰:오스틴 타일러, 학생]
"학생 3명이 테이블에서 쓰러지는 걸 봤습니다. 숨진 것처럼 보였고 저는 재빨리 테이블 밑으로 숨었습니다."

총격으로 학생 1명이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총을 쏜 학생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3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로브 라무로, 메리스빌 경찰국장]
"총을 쏜 사람은 1명이고 총 쏜 사람은 숨졌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해 모든 건물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총을 쏜 학생은 신입생 풋볼선수인 제이린 프라이버로 밝혀졌습니다.

프라이버는 총격 직전 자신과 데이트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한 여학생에게 화를 낸 뒤 이 여학생 등에게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학교를 봉쇄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잇따르고 있는 교내 총격 사건에 미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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