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남자의 '터치' 경고에, 오바마 유머로 "이쯤이야 '훗훗훗'"

[뉴스인] 남자의 '터치' 경고에, 오바마 유머로 "이쯤이야 '훗훗훗'"

2014.10.23.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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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대통령의 임기는 4년 하원의원은 2년, 상원의원은 6년입니다.

그런데 2년마다 상·하원의원의 3분의 1을 다시 선출하는 '중간선거'를 치릅니다.

대통령 임기 중간에 의원들이 일부 물갈이가 되면서 '중간선거'라는 명칭이 붙은 건데요.

오바마 대통령의 2년, 또 민주당은 어떻게 평가받게 될까요?

11월 4일 중간선거를 통해 그 결과가 드러날 텐데요.

이에 앞서 미국 전역에서 조기투표가 시행되고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도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20일 시카고의 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전자투표기에서 터치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오바마 대통령, 한 남자의 무시무시한 경고를 받게 되지만 특유의 유머로 재치있게 넘겨버립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인터뷰]
"내 여자친구는 '터치'하지 마세요!"

[인터뷰:오바마, 미국 대통령]
"흠... 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인터뷰:아이아 쿠퍼]
"죄송해요. 제 남자친구 좀 봐주세요."

[인터뷰:오바마, 미국 대통령]
"어딜가나 사람을 당황하게 하는 친구가 있죠. 아무 이유 없이..."

[인터뷰:아이아 쿠퍼]
"암요. 남자친구가 좀 똑똑한 이야기 하길 바랐는데..."

[인터뷰:오바마, 미국 대통령]
"집에가서 친구들에게 이렇게 얘기해요. '정말 믿을 수 없어. 마이크가 바보처럼 군 거 있지.저 정말 상심했어요.' '운이 좋아서 대통령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라고도 말하고요. 이제 작별의 볼 키스 인사를 나눌까요? 이제 진짜 남자친구가 질투하겠군요."

투표장에서 나눈 이 대화가 화제가 되면서 CNN 뉴스에 쿠퍼 씨와 존슨 씨 커플이 출연까지 했습니다.

쿠퍼 씨, 미국 대통령 앞에서 나온 약혼자의 돌발 발언에 놀라고 당황스럽기는 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날 대통령이 정말 볼에만 키스했다며 미셸 여사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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