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자 만 명 육박...의료지원 태부족

에볼라 감염자 만 명 육박...의료지원 태부족

2014.10.23.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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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감염자가 거의 만 명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승객을 상대로 에볼라 증세를 보이는지 추적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볼라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최소한 9천936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4천87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스페인과 미국.

라이베리아가 46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에라리온 3706명, 기니 1540명 등 서아프리카 지역이 9911명에 달했습니다.

사망자도 라이베리아(2705명), 시에라리온(1259명) 기니(904명) 순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이 세 개 나라에서 확산 중이며 특히 수도에서 집중적으로 전염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료 지원이 턱없이 낮아 병상은 75%가 부족하고 외국의 의료 지원 약속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은 세개 나라에서 온 모든 승객을 상대로 입국 후 21일간 에볼라 증세를 나타내는지 추적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안전지침도 대폭 강화하는 등 에볼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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