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억류 제프리 파울 풀려나"

미국 "북한 억류 제프리 파울 풀려나"

2014.10.22. 오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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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이후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씨가 석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파울씨가 석방돼 미국의 집을 향해 출발했다고 확인했습니다.

CNN은 파울씨가 평양에서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항공기는 일단 괌에 도착한 뒤 파울씨의 집이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톤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울씨는 지난 4월 말 관광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한 뒤 5월초 북한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함경남도 청진의 한 호텔방에 성경을 두고 떠났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파울씨 석방으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케네스 배씨와 매튜 밀러 2명으로 줄었습니다.

배씨는 지난 2012년 11월 북한을 방문했다가 체포된 뒤 지난해 4월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한 밀러씨는 북한에 망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공문서를 찢는 등의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달 열린 재판에서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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