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성 시신 7구 발견...연쇄 살인!

미국에서 여성 시신 7구 발견...연쇄 살인!

2014.10.21.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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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43살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19살 여성 하디가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17일.

경찰은 다음날 해먼드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게리 지역을 수색해 43살 남성 대런 밴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단순 살인에 그칠 것 같았던 이 사건이 연쇄살인 사건으로 확대된 것은 밴의 입을 통해서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밴이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 몇 구가 더 있다고 순순히 진술한 겁니다.

경찰은 밴의 말에 따라 버려진 가옥과 불에 탄 주택에서 시신 6구를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한 집에서는 시신 세 구가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밴이 이들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존 도티, 해먼드 경찰서장]
"밴은 2009년 9월 텍사스주에서 성폭력으로 유죄 평결을 받아 성범죄자로 등록이 돼 있습니다."

해먼드 시의 시장은 밴이 20년 전에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습니다.

[인터뷰:토마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
"경찰이 연쇄살인범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밴이 수사에 협조적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척되면서 밴의 또 다른 범죄가 드러날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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