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에서 맛보는 한국산 광어 요리

타임스퀘어에서 맛보는 한국산 광어 요리

2014.10.18.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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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인들이 모이는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 한식을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습니다.

미국의 유명 요리사가 만든 우리나라산 광어 요리를 먹고 김밥을 직접 만들어 보며 한식의 맛에 푹 빠져 들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유명한 요리 경연 방송 프로그램인 '탑 쉐프 올스타'의 심사위원 출신인 케리 헤프넌이 우리나라산 광어로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헤프넌의 광어 요리를 맛보기 위해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는 순식간에 많이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광어 요리는 물론 한국산 김과 굴로 만든 소스는 미국인들에게 한식의 새로운 맛을 선물했습니다.

[인터뷰:쉐나 브루]
"광어 요리와 함께 한국식 소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광어 요리를 김과 함께 먹는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인터뷰:케리 헤프넌, 미국 요리사]
"살아 있는 한국산 광어를 얇게 썰어 튀긴 요리입니다. 훈제 굴은 저도 이번에 새로 접목해 본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우리나라의 김으로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어 보는 것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인터뷰:엘리]
"김밥을 만들어 본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어보면 더 많은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타임스퀘어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언 푸드 페스티벌은 미국인들을 포함해 세계인들에게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우리의 전통 음식이 글로벌 식품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차별화되는 여러 가지 마케팅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 2009년 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55%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미 농식품 수출도 김과 고추장 등을 중심으로 올 들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식을 맛보기 위해 타임스퀘어를 가득 메운 세계인들의 모습을 통해 한식이 세계의 음식, 세계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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