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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가 동성애와 이혼을 포용하는 쪽으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보고서를 내, '혁명적 변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계 주교 200여 명이 참석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오늘 공개한 예비 보고서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는 못하지만,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권리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혼하거나 재혼한 신자, 정식 결혼 없이 동거 중인 신자에 대해서도 교회가 전향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임 문제에 대해서도 신자 상당수가 교회의 피임 금지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유화적인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휴먼라이츠캠페인 등 동성애 권리 보호 단체들은 지진같은 입장 변화, '충격적인 변화'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가톨릭 내 보수파는 이번 보고서는 초안일 뿐, 최종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논의될 사항이 많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9일 회의 폐회 때 최종 결론이 내려지기 전 중간 보고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세계 주교 200여 명이 참석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오늘 공개한 예비 보고서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는 못하지만,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권리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혼하거나 재혼한 신자, 정식 결혼 없이 동거 중인 신자에 대해서도 교회가 전향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임 문제에 대해서도 신자 상당수가 교회의 피임 금지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유화적인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휴먼라이츠캠페인 등 동성애 권리 보호 단체들은 지진같은 입장 변화, '충격적인 변화'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가톨릭 내 보수파는 이번 보고서는 초안일 뿐, 최종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논의될 사항이 많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9일 회의 폐회 때 최종 결론이 내려지기 전 중간 보고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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