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안회사 "중국, 홍콩 시위대 휴대전화 감시 의혹"

미 보안회사 "중국, 홍콩 시위대 휴대전화 감시 의혹"

2014.10.02. 오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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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컴퓨터 보안업체가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자들의 휴대전화를 감시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며 중국 정부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보안업체 '라쿤 모바일 시큐리티'는 지난달 30일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의 운영체제에 침투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며 중국어로 된 이 바이러스가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문제 메시지와 이메일, 사용자 이름과 암호 등 휴대전화의 거의 모든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라쿤은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대상으로 하는 공격은 드물다면서 매우 큰 조직이나 나라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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