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8월 초 KN-08 미사일 엔진 실험"

북한이 지난 8월 초 자체 개발 중인 이동식 미사일 KN-08의 엔진실험을 실시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전했습니다.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연구원은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난 8월 11일 서해 동창리 발사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이번 실험이 지난해부터 계속된 1단계 엔진실험의 일환이라고 말하고 다만 IN-08 조립이 완료되는 시점이나 전면적 발사 실험 시기는 알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과 6월에도 KN-08 로켓의 연소실험을 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KN-08 미사일은 화성13호로도 불리며 지난해 미공군 국가영공정보센터는 이 미사일의 사거리를 최소 5,500킬로미터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지난달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의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