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S 첫 공습 단행...터키 '반IS' 동참 움직임

영국, IS 첫 공습 단행...터키 '반IS' 동참 움직임

2014.10.01. 오전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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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IS에 대한 첫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미국과 아랍동맹국들은 시리아 북부 터키 접경지대에서 lS 대한 추가 공격을 진행한 가운데, 터키 군도 국경 일대에 탱크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공군 전투기가 이라크 북서부 지역에서 IS에 대한 첫 공습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쿠르드군을 지원하기 위해 무장 정찰 업무를 수행 중이던 토네이도 전투기 2대가 IS의 목표물 2개를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부 장관]
"공습에 나선 토네이도 전투기 2대는 무사히 기지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공습에 대한 일차적 평가는 아주 성공적이라는 겁니다."

영국 공군은 지난달 26일 의회의 이라크 공습안 승인 이후 무장 정찰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IS 목표물을 직접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리아 북부 코바니에서는 IS에 대한 미국과 아랍 동맹국들의 추가 공습이 단행됐습니다.

하지만 IS의 공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리아 쪽에서 IS가 발사한 박격포 유탄이 날아들자, 터키 당국은 시리아 국경 일대에 탱크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IS에 붙잡혔던 자국민 인질들이 석방된 이후, 반 IS 국제 공조에 미온적 입장을 취해왔던 터키 정부의 태도도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인터뷰:뷸렌트 아린츠, 터키 부총리]
"터키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협과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조치를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터키 정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국적 군사행동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의회도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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